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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딸 이어 조카까지 살해(R)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5-17 22:05:48 수정 2009-05-17 22:05:48 조회수 1

◀ANC▶
며칠전 전남 영암에서 사실혼 관계의 부인과
딸을 잇따라 살해한 인면수심 40대가
붙잡혔는데, 여고생인 조카도 암매장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뒤 자신이 직접 경찰에 가출신고까지
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다른 남자와 결혼해 딸을 낳았단 이유로
사실혼 관계의 부인과 딸을 잇따라 살해한
44살 이 모씨..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부인등을 살해하기
일주일 전 이미 처조카 17살 김 모양을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범행 뒤 이 씨는 경찰에 김 양의
가출 신고까지 직접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이상오 삼호지구대장
용의자가 신고한 점과 범죄 연관성 캐다가..//

김 양은 오늘 오전 11시쯤 영암군 삼호읍의
한 야산에서 손발이 묶인채 발견됐습니다.

(S/U)이 씨는 김 양을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자신이 교도소에 복역 중일때 김 양의
어머니가 동거녀에게 다른 남자를 소개해
준 것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이 씨는 부인과 딸을 살해한 날에도
같은 이유로 김 양의 언니를 납치해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SYN▶용의자 이 씨
(부인이 재혼한 것 때문에 앙금이 남아서
그랬다는 거예요?) "네..."

경찰은 국과수에 김 양의 사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 씨의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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