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담양지역에서는 '전라남도 담양군'을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왜 바꾸자는 것인지, 가능성은 있는지
윤근수 기자가
(기자)
담양군을 광주시와 통합시키자는
통합 추진위원회가
최근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사회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만들었고,
각 마을을 돌며 설명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생활권이 광주와 가까워서
경제 문제나 교육 문제로
담양 사람들이
자꾸 광주로 빠져나간다는 점을
통합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추진위)
-담양분들이 그렇게 많이 나가서 삽니다.고향을 버리고 고향을 등지고...왜? 환경이 안되기 때문에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 나가는 거거든요.
이럴바엔 차라리 합치는 게 낫다는 주장입니다.
또 전남 서남권이나 동부권, 중부권에 비해
담양이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서운한 감정도 깔려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도
통합론자들에게 기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담양 지역 안에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해 보입니다.
(인터뷰-찬성)
-
하지만 실제로 통합이 가능하려면
주민 투표와
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광역단체인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협의 과정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광역단체 안에서의 통합이 아니고
광역단체를 바꾸는 통합이기 때문에
통합이 과연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언제쯤이 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