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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확정을 앞두고 하천 준설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지가 찬반 논란의 초점입니다.
영산강 주민들은 반대론자들이 현장조사 등은 외면한 채 생태계 파괴라는 논리만 앞세우고
있다고 주장해 환경단체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장용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지난 99년부터 2006년까지 함평군이 자체
하천을 준설했던 영산강 사포나루.
사포나루에서 평생을 살아온 70대 어민은
강 준설이 생태계 파괴는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단지 퇴적토를 걷어내는 하천준설의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INT▶이계석 (70.함평 사포나루)
"물 흐름을 막고 퇴적토는 두고 골재만
파내가는 것은 하나마나다"
한때 홍어배가 다녔던 영산포 옛 선창 부근의
영산강 중류.
이 구간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홍수예방
차원에서 2미터 안팎으로 준설된 곳입니다.
여름으로 접어든 요즘 왜가리와 백로
청둥오리 등 수십 마리의 철새가 찾아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겨울에는 한꺼번에 5백마리가 넘는 철새가 찾았다고 말합니다.
◀INT▶ 윤태남 (77.나주 영산동)
"지난 겨울 강이 시커멀 정도로 많은 철새들이
찾았다"
영산강 개발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이 같은 현장을 외면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창원 (영산강 뱃길연구소장)
"준설 뒤 생태계가 어떻게 됐는지 주민에게
확인하면 아는데 오지 않는다"
찬성쪽 주민들은 반대편 단체들이 강 준설로
생태계가 파괴된 사례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U)영산강 유역 주민들의 이 같은 주장에
강 준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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