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이슈&인물] 내실다져야(R)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5-07 08:10:34 수정 2009-05-07 08:10:34 조회수 0

◀ANC▶
치매나 중풍을 앓는 노부모를 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슈와 인물에서는
장기요양기관에 부모를 모시는 문제를
알아보겠습니다.

해남노인요양센터 임채운 원장을
신광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해남군 옥천면에 자리잡은
노인요양센터 입니다.

10년째 요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임채운 원장은 요즘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합니다.

지난 해 노인요양보험이 시행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3등급 이상 노인들이
퇴소하면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노인분들의 입소는 줄고, 들어오실분들이 없는 거죠..)

임원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시설기준과 자격 등 기반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이 시행되면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아쉽다고 말합니다.

◀INT▶
(옛날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왔는데, 요즘은 겨우 40시간 교육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뽑아쓰거든요.)

임 원장은 특히 요양보험료를 자녀가 챙기면서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을 방치하거나,
수준이하의 시설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
(옛날로 환원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국가에서 모든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죠)

부모를 직접 봉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효도관에 비춰, 요양시설에
노부모를 모시는 게 효도인지를 물었습니다.

◀INT▶
(어쩔수 없다는 말도 있겠지만, 나는 효도라고 봐요. 가정에 두고 모신다? 그건 사실상
방치라고 봐야 하거든요.)

노인요양보험이 시행된 이후 천여 곳에 이르는 시설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면서 남아도는 시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 농어촌 지역,,

그러나 정작 입소해야 할 노인과
그런 노부모를 맡겨야 하는 자녀의 마음 모두를 충족시킬 시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슈와 인물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