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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홀대말라(R)

김윤 기자 입력 2009-05-06 22:05:55 수정 2009-05-06 22:05:55 조회수 1

◀ANC▶

정부가 이달 말쯤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나주 등 영산강 지역 주민들이 정부 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 비해 영산강 살리기 계획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달 27일 열린
정부의 4대강 살리기 계획에서 영산강은
퇴적토 2천만 세제곱미터를 퍼내
수심 2점5미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비한 뒤 첨단 크루즈선을
영산강에서 다도해까지 띄우겠다는 거창한
계획까지 덧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에 대해 영산강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C/G)낙동강은 영산강에 비해 유역면적이
6배 정도 크지만 준설량은
4억2천만 세제곱미터로 영산강보다 스무 배
이상 많습니다.

수심도 4-6미터로 계획돼 영산강보다
두 배 이상 깊습니다.

특히, 전남이 영산강 프로젝트에 포함했던
폭 30미터짜리 하구언 통선문 2개를 설치하는 것도 빠져 배가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영강산 지역 주민들은
영산강 살리기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구색을 맞추는데 불과하다며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김창원 소장*영산강 뱃길 연구소*
//준설량 늘리고...등등//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의 초석이라며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단체와 영산강 지역 주민,
정부의 입장이 서로 다른 가운데
정부는 내일(7일) 광주와 나주에서 잇따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 지역설명회를
갖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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