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며
각종 스포츠 종목에서 다문화, 혼혈 선수들이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목포에서 혼혈 유소년 선수가
15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 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의 유소년 클럽과 이리동 FC의 맞대결.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끝까지 따라붙어
차단합니다.
이어지는 상대의 패스도 헤딩으로 가볍게
끊어냅니다.
경기 내내 맹활약을 보여준 이 선수.
15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목포 FC의 로페스 토마스 선수입니다.
로페스 토마스 선수는 176cm의 큰 키,
그리고 혼혈 선수 특유의 신체적 장점과
지능적인 플레이가 강점입니다.
◀ INT ▶ 문세윤 / 목포FC 총괄전임지도자
"일단 또래에 비해 조금 지능적인 플레이들을
하고 있고 그래서 미래가 좀 더 보이는 것 같고
운동능력이 일단 아시아, 한국계인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지난 15세 이하 남자대표팀 1차 국내훈련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모두 26명.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팀의
선수가 20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일반 중학교와 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선수는
단 6명뿐.
축구 불모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겁니다.
◀ INT ▶ 로페스 토마스
"(소집 당시) 기분도 좋았는데, 떨렸어요.
제가 가서 잘할 수 있을지.."
축구를 시작한 지 이제 5년.
남들보다 늦은 시작에
완성되지 않은 신체와 기본기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프로팀도 없는 지역에서
국가대표에 승선한 소년은
이제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 INT ▶ 로페스 토마스
"꼭 프로 축구 선수로 성공한 다음에
국가대표가 되어서 저희 팀을
빛내고 싶습니다."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이제는 프로팀 산하 유소년팀에서
스카우트가 들어온 상황.
◀ st-up ▶
로페스 토마스 선수가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 미래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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