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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마실돌기'(R)/부처님오신날--송고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5-02 22:05:32 수정 2009-05-02 22:05:32 조회수 0

◀ANC▶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반도의 땅끝에서는
지금은 사라진 이른바 스님들의 '마실돌기'
축원행사가 되살아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천 2백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땅끝 미황사
스님들이 군고 풍물패와 함께 마을로
들어섭니다.

주민들은 합장으로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고,
마을에 들어서는 것을 알리는 '문굿'을
시작으로 '마실돌기'가 시작됩니다.

마당밟기와 더불어 가정마다 복을 비는
'축원'이 진행됩니다.

주민들은 고마움을 곡식으로 보시하고,
스님들은 무탈을 기원하는 등을
달아주며 화답합니다.

◀INT▶변애자 *주민*
"복을 빌어주시니 즐거운 마음으로 살려고요"

◀INT▶이순석 *주민*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요"

날이 저물도록 이어진 마실돌기가 끝나자
사찰과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음식으로 저녁을 먹은 뒤 밤 늦게까지
어울림 잔치를 펼칩니다.

◀INT▶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스님*
"이렇게 자주 마을로 내려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려고 합니다"

되살아난 '마실돌기'를 통해 스님들과
주민들은 나눔과 베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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