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되면서
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백신 생산 공장인 화순 녹십자
공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월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녹십자 화순공장입니다.

백신 원액에서 완제품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수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백신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백신 원료는 모두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 공장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이젠 수출도 할 수 있게 됐다'

화순공장의 백신 생산능력은
연간 2천만 명 분량이고
위기상황에는 4천만 명 분량까지 가능합니다.

독감같은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우리나라까지 위기상황으로 몰고갈 경우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균주'를 공급받아
새로운 백신 생산체제로 바꿀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제조공정이 같아 생산 가능할 것'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광양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광주와 전남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있습니다.

녹십자 화순공장은
정부가 새로운 백신 생산을 결정할 것에 대비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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