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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체험하강시설, '안전 대책 시급'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4-21 17:07:57 수정 2025-04-21 18:34:55 조회수 101

◀ 앵 커 ▶

최근 광양에 개장한 공중하강체험시설,
섬진강 별빛 스카이에서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위험 신호에
광양시가 나서 체계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 망덕지구 공중하강체험시설, 섬진강 별빛 스카이 입니다.

체험객이 강한 바람에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안전 요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해 구조합니다.

이 공중하강체험시설은 탑승 장비를 회수하는 2개 라인이 수면 3미터 가량의 높이까지 
길게 늘어지기도 처짐 현상이 
최근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광양시로 부터 민간 위탁을 받은 업체 측은 
갑작스러운 강한 바람과 
섬유질 케이블 코어의 특성 상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공중하강체험시설의 
운영 방식을 두고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장비 이상이나 운용 미숙 등 자그마한 문제 하나로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이 무엇인 지 철저히 분석해서 시정조치를 해야 하고요."

광양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으로 보다 면밀한 관리 체계를 만들어 
안전한 체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안전 검사를 6월 안에 실시하고 
월 1회 이상 케이블 처짐 현상도 
주기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망덕포구 일원의 풍속 역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 INT ▶
"어느 정도의 바람 세기가 왔을 때 운영을 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데이터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바람에 대한 관제 시스템을 지금 구축할 계획에 있습니다."

광양시가 망덕지구 새로운 핵심 관광 컨텐츠로 
69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중체험하강시설, 
섬진강별빛스카이.

운영 시작 3개월 여 만에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위험 신호들에 
시설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체계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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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