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주말에도 추모의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목포에서 열린 기억문화제를 찾은
시민들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 평화광장에 노란 리본 모양의
조형물이 들어서고,
천막과 깃발까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이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억문화제가 열린 겁니다.
416재단이 주최하고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가 주관한
이날 문화제에서는
세월호 리본과 그림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추모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노란 종이비행기를 직접 접어 날리고,
저마다의 약속을 적은 메모를 붙이면서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겼습니다.
◀ INT ▶김하은 김수진/목포시민
"세월호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며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기억하고 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썼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시민들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부모들은 자녀에게 세월호 참사가 무엇이고
왜 기억해야 하는지 알려주면서
문화제를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했습니다.
◀ INT ▶박하음 박대훈/무안군민
"큰 여객선 배가 침몰해서 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많이 돌아가셨거든. 그것을 기리기 위해서 하는 행사야. 그리고 그것을 나타내는 표시가 노란색 리본이야."
시민들은 안전한 사회가 되려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 INT ▶강스엘/목포시민
"명확한 진상 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 있지 않은 이상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는 발걸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 st-up ▶김규희
"참사가 발생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한 지역사회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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