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수업이 끝난 초등학생들이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 남아
돌봄 교육을 받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죠.
전남의 과밀 학교 학생 수용과
학부모들의 돌봄 공백을 완화할
첫 거점형 늘봄센터가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규수업이 끝난 초등학교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클라이밍 체험과 토론 학습 등
다양한 돌봄 교육을 받는 이곳은
전남 최초의 거점형 늘봄센터 '늘봄목포'
서로 다른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방과 후 이곳을 찾았습니다.
◀ INT ▶ 김규리/목포 상동초등학교 4학년
"음악이랑 그리고 또 제과랑 쿠킹이랑 또
뭐가 있을까? 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인근 과밀 학교들의 초과 늘봄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실제로 늘봄목포를 이용하는 학생 중
타 학교 학생 비율은 65%가 넘습니다.
등하교 통학버스와 승하차 도우미 배치,
등·하교 알림 서비스와
귀가 안전 자원봉사자 배치 등
안전 대책들도 마련됐습니다.
◀ INT ▶ 이은순/학부모
"안전 지킴이 선생님들이 계셔서
등하차할 때 다 돌봐주시고 한다 하니까
그런 부분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st-up ▶
늘봄목포에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전용 보건실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또 인근의 무안과 신안 지역까지
긴급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INT ▶ 김보나/늘봄목포 돌봄전담사
"인근에 있는 무안과 신안 아이들까지도
갑자기 부모님이 아이를 맡기실 곳이 없을 때 고민하시지 마시고 이쪽으로 보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INT ▶ 김대중/전라남도교육감
"대학 연계 프로그램, 무한반도 통합 긴급돌봄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늘봄학교 운영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아동 친화적인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학기 중 오후 8시까지,
방학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
전남 학생들의 안전한
돌봄 교육 실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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