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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무등산 조례 반발 확산 (R)

입력 2009-04-23 08:10:33 수정 2009-04-23 08:10:33 조회수 1

◀ANC▶
무등산 관광자원 조례안에 대해
화순의 지방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례안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지역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화순군의회 의원들과
구충곤 전남도의원이 무등산 관광자원 조례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무등산은 전체 면적의 41% 이상이
화순과 담양에 분포돼 있는데도
광주시의회가 지역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달말 시작되는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의제로 공론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구충곤 의원
"도립공원을 포함한 전체 무등산이 광주시의 전유물인 것러럼 추진되고 있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

담양군의회도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화순지역 의원들의 문제의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반응입니다.

◀INT▶양대수 의장
"인근지역 화순이나 담양이나 광주시가 같이 보조를 맞춰야지 광주에서 자기들만 생각한다면 담양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사항 아니겠습니까?"

이 처럼 무등산 조례안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치단체나 지역민과의 충분한 교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박미경 사무처장
"광주시의회도 결국은 조례안 자체가 지역간 갈등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더 확실하게 인지했으면 합니다."

환경단체의 반발은 물론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격한 대립을 불러온 무등산 조례안이
이젠 인근 지역간 갈등의 조짐까지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의회가 오는 6월 임시회에서 조례안 처리를 강행할 예정이여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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