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매년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역량
함양을 목표로 전남 학생들을 키워온
전남독서인문학교가 신입생을 맞았습니다.
올해 신입생들은 가깝지만 낯선
유라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며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예정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신입생들의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성균관 유생처럼 도포를 입은
제자들이 스승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스승들이 차례로 입학을 허가하자
올해 독서인문학교의 필독서
9편이 감사 예물로 전달됩니다.
◀ SYNC ▶ 약소하나마 속수지례를 올리니
받아주십시오.
특히 올해 독서인문학교는
낯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과의
교류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INT ▶ 김찬중 / 전남교육청 학생교육원장
연해주에서 지난 1937년 러시아로부터 강제 이주당한 우리 고려인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아픔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익혀보고..
외교관을 꿈꾸는 17살 우선양은
책에서 보던 고려인 동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 INT ▶ 차우선/여수 충무고등학교 1학년
그곳에 직접 방문해서 '우리 한국 문화가 이런 식으로 계승이 되어 왔구나'라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큽니다.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을 읽고
자원 외교에 호기심이 생긴 시후군.
현지 물 중요성 분석 연구를 통해
사회학자의 꿈을 미리 경험해볼 계획입니다.
◀ INT ▶ 김시후/여수고등학교 1학년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물이 부족한
나라들입니다. 물이 부족하다 보니 강 하나의 수원지를 두고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도 현재 그 다툼이 진행 중이기에..
특히 이번 인문캠프는 중앙아시아
천산산맥을 방문해 기후위기에 대해 논하는 등
폭 넓은 분야를 다루게 됩니다.
◀ INT ▶ 민서희/해남고등학교 1학년
풍경부터가 다르니까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많이 다를 수 있겠구나 싶어서..거기에 대한 역사도 조사해 보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질병 같은 거나 아니면 그쪽의 문화를 많이 배우고 싶어요.
◀ st-up ▶
유라시아의 심장부에서 저마다의 꿈의 날개를 활짝 펼 준비를 마친 학생들은
오는 7월 14일부터 13일 동안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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