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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유자 1천억 이상 팔린다..수출 활기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3-24 15:07:50 수정 2025-03-24 18:58:30 조회수 66

◀ 앵 커 ▶
지난주부터 동남아시아에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이 나가있습니다.

고흥 특산물인 김, 유자 등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올해도 1천억 원 이상이 
수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흥 김으로 만든 김밥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 마트에 등장했습니다.

즉석에서 썬 김밥을 현지 소비자에게 건넵니다.

◀ SYNC ▶
"잘 먹겠습니다."

앞서 태국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는
김부각과 미역자반이 
2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고흥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이
지난 19일부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 성과입니다.

이번 해외 방문으로
수출개척단은
대형 유통·가공업체 등과
1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습니다.

◀ INT ▶
김현우/인도네시아 식품가공 기업 상무
"다양한 김 제품들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제적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흥군의 농수산물 수출 성과는
2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전남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한 겁니다.

한화로 따지면 3천억 원 상당입니다.

수출 품목은 고흥 특산품인
김과 유자, 미역 순으로 많았고,
이 중 거의 절반이
일본과 중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고흥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김과 
당도 높은 유자 등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겁니다.

고흥군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수출 협약이 아닌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INT ▶
공영민/고흥군수
"농어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행정에서 개척해 주는 그런 시스템을 고흥군에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고흥군은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40% 이상 늘어난
1억 5천만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도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수출 품목 또한
김과 유자 외에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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