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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있는 대기업 인근 도로에서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이 보호구역인데도 경찰과
자치단체의 단속은 먼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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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삼호서초등학교 앞 왕복 6차선 도로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시속 30km가 제한
속도입니다.
그러나 대형 덤프트럭들이 마치 경주를 하듯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과속단속 카메라도 무용지물로 변해버렸습니다.
◀SYN▶ 주민
다 위반해요.//
불법 질주를 일삼는 트럭 대부분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나오는 돌을 인근
야적장으로 실어 나르는 차량입니다.
트럭들이 신호 위반을 일삼으면서 학생들은
등하굣길 사고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SYN▶ 학생
사고날 뻔 했어요.//
과적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동덮개가 완전히 덮히지 못할 정도로 적재한
차량들이 쉴새없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적 단속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바로 옆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현대삼호중공업 서문 인근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심지어 교통안전 지대까지
차량으로 점령돼 곳곳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단속 무풍지대 입니다.
S/U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경찰과 자치단체는 각종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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