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23년 만에' 목포-보성 철도 개통 임박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3-12 16:22:36 수정 2025-03-16 17:53:40 조회수 116

◀ 앵 커 ▶

목포 임성리와 보성을 잇는 철도가 
20여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보성, 순천을 거쳐 부산까지 잇는
고속 철도망이 완성되면 서울뿐만 아니라
경상도까지 반나절 생활이 가능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영암군 월출역입니다.

[반투명지도] 목포에서 영암을 지나 
장흥과 보성을 잇는 82.5킬로미터 길이의 철도,
1조 6,44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목포 임성리역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 
새로운 역사와 철길이 조성됐습니다.

지난 2002년 시작된 공사는 
예산 문제와 설계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다
23년 만인 올해 마침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 INT ▶최도선 영암군 학산면
"아마 그런 기대감도 많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째는 이제 경상도, 우리 동해안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부산을 경유해서 동해안쪽을 둘러보지 않을까도 싶어요"

목포 임성리부터 보성을 잇는 철도의
설계속도는 시속 200킬로미터.

현재 전체 공정률은 99% 입니다.

수요가 관건인데,
영암과 강진, 장흥 등에 새로 생긴
기차역들이 중심지와 거리가 멀다보니 
버스 등 교통 수단 확충이 필수입니다.

그동안 목포에서 보성까지 
2시간 16분 걸렸지만 새 철도가 개통되면 
절반인 1시간이 단축됩니다.

마산과 부산을 잇는 철도망까지 완성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의 여정도 대폭 단축돼
서울 뿐만아니라 경상도까지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됩니다.

◀ INT ▶김재인 전남도청 도로정책과장
"앞으로 경전선까지 완료가 된다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6시간 33분 걸리던 열차 시간이 2시간 24분으로 4시간 이상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남해선은 현재 계획상으로는 
KTX 이음 등 고속열차가 
하루 2차례 이상 운행될 예정.

[S/U] 목포와 보성을 잇는 철도는 
종합시험운행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8월 개통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