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주말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시민들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속 취소를 결정한 법원과
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규탄하는 동시에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 SYNC ▶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투쟁!"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
시민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주말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윤 대통령이 석방된 데 대해 항의하고,
재구속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 SYNC ▶김은화/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장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는 스스로 직무를 유기한 것일 뿐 아니라, 사법에 대한 불신과 법치주의의 위기를 부추긴 행위다."
특히 구속 기간을 일자 단위로 세온 법원이
윤 대통령에 한해서만 시간 단위로 계산해
구속 취소를 받아들인 점이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 INT ▶최송춘/목포시민주권행동 상임대표
"내란수괴 죄를 범한 놈을 석방을 시켜요. 그것도 한 번도 수용하지 않았던 구속 기간 시간제 계산을 놓고 이건 법원 스스로도 반성해야 될 부분.."
또, 이번 구속 취소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더뎌지고,
증거 인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st-up ▶김규희
"시민들은 윤 대통령 석방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 SYNC ▶김영석/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사무처장
"윤석열의 헌정유린과 내란 등 범죄의 내용이 달라진 것은 없다.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윤석열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라."
◀ INT ▶정성우/목포시 용해동
"어이가 없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구속돼서 재판을 받아야 되는데 어떻게 석방됩니까? 그 심우정이라든가 검찰총장님의 그 장난이라고 생각해요."
목포시민주권행동은 목포 평화광장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철야 농성에 돌입하는
동시에 매일 저녁 7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법원 앞에서는
1인 시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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