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국 문학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남아 있는
목포 원도심에 '문학마을’이
새롭게 조성됩니다.
목포시는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발자취를 보존하면서 관광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인데요.
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 원도심의 중심이었던 목원동,
이곳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거목인 김우진,
박화성,차범석, 김현 등 수많은 문학인이
태어나거나 작품 활동을 펼쳤던 곳입니다.
목포시가 이 지역을 문학마을로 조성해
문학과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른바 '문학치유 관광루트 연계 명소화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144억6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 INT ▶ 홍미희 목포시 문학지원팀장
"지난 2천22년 사업의 공모가 선정돼 그동안
종합계획 수립 그리고 부지 매입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고요. 향후 2천27년에 사업이
마무리가 됩니다."
문학마을 조성사업은 크게 문학마을
디자인, 문학전시관 조성, 문학플랫폼 구축으로 나뉩니다.
불종대에서 남교소극장까지
작가 이름을 딴 골목길을 디자인하고,
포토존과 야외 갤러리 등을 꾸밀 계획입니다.
목원동 곳곳에 들어선 김우진, 차범석 등
대표 문학인 8인의 전시관을 리모델링하고,
문학마을센터와 홍보관, 문학공원도
조성합니다.
또 방문객을 위한 관광안내소와 홈페이지가
구축됩니다.
아울러 문학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공간이
마련되고 관광상품과 문학축제 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 INT ▶ 정태관 목포문화연대 공동 대표
" 우리나라 문학의 본거지로서의 지역이 됐음 좋겠다.그래서 콘텐츠라든가 정책이라든가
문학이 형성될 수 있는 그런 마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근대 이후 조선인들의 거주지이자
문학의 숨결이 깃든 목원동이 문학마을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일제 강점기, 경제, 행정의 중심지였던
근대역사거리와 연계해
목포만의 차별화된 문학 역사 관광 자원으로
기대치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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