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인력 부족은
지역소멸 위기에 닥친 전남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
교육당국은 이에 대응해
지역의 산업현장 인재로 성장할
해외 유학생들을 선발하고
직업 교육에 나섰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등학교 입학식장에 단연 눈길을 끄는 학생.
AI 전문가라는 꿈을 안고 쿠바에서 건너온
라셀 모야 에르난데스 양입니다.
◀ INT ▶ 라셀 모야 에르난데스/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쿠바 유학생
"(가족들)사랑해요 그리고 제 동생이 너무
보고 싶어요..그런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마세요."
이처럼 미래의 지역 산업현장 인재를 꿈꾸며
전남을 찾은 유학생은 모두 77명.
쿠바와 몽골, 베트남 등 5개 국가의 학생들이
AI와 디자인, 농업과 간호 등
다양한 직업 교육을 받기 위해
전남 5개 직업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 INT ▶ 노무운다르/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몽골 유학생
"제가 AI 너무 좋아해서 그리고 잘 그려서
선택했어요.."
◀ st-up ▶
이 학교에서 본격적인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24명의 해외인재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선생님과 선배들도
꿈을 안고 찾아온 학생들을 반깁니다.
◀ INT ▶ 명지윤,채유진/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옆에서 다들 많이 챙겨주고 모르는 것 있으면
친구들한테 물어봐가지고.."
◀ INT ▶ 김광배/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방과 후 활동을 통해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강화를 시키고자 노력을 하고.."
반투명]전국 지역별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이
가장 높은 전남에서 해외인재 유치 노력이
본격 시작된 겁니다.
전남교육청은 나아가 강진의 폐교 부지를
활용해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종만/전남교육청 글로컬교육협력과장
"학령인구 감소를 해소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시에 지역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들을
양성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설 공사에 들어간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는
국내 이주배경 학생과 해외인재 등
9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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