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젯밤 전남 해남에서는 부부와 아이등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빚을 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남아있었습니다.

양현승 기자.
◀ＥＮＤ▶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한 식당..

어젯밤(2) 9시 40분쯤..

식당 2층에 있는 안방에서 주인 41살
김 모씨와 김씨의 부인, 그리고 9살 난 아들등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며칠동안 식당 문을 열지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ＳＹＮ▶이웃 주민
일주일 전부턴가 문닫고../

김 씨 일가족이 숨진 방 안에서는 김 씨가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연탄불이 발견됐습니다.

◀ＳＹＮ▶경찰관계자
연탄 화덕에 연탄이 들어있고 나란히 누워서..

(S/U)김씨가 남긴 유서에는 최근까지 돈문제로
고민해왔고, 가족들에게 짐을 남기기 싫어
이같은 선택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최근까지 두세차례
업종을 바꿔가며 장사를 해오면서 1억여원의
빚을 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 일가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는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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