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마다 여름철이면 극성을 부리는 해파리떼가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생태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얘긴데
발생과 이동경로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야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해류를 따라 커다란 해파리가 유영을 합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남해안에 출현하는
노무라입깃 해파리입니다.

서해를 기준으로 19억 8천여만리가 산재한다는
이 해파리는 연구결과, 어족자원도 고갈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가 한번에 무려,
50만 개체의 동물성 플랑크톤을 포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파리는 부화를 앞둔 치어까지
먹어치웁니다.
◀ＩＮＴ▶

해파리는 5월초 동중국 해역에서 첫 출현해
6월 제주해역, 7.8월 남해안과 동해 전해역으로
확산됩니다.

연근해에서 해파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쟁생물이 줄어든데다 지구 온난화가
주요 영향으로 꼽히고 있지만 별다른
퇴치 방법은 없습니다.

때문에 해파리 발생 해역과 이동경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ＩＮＴ▶

한반도 연근해에 출몰하고 있는 해파리,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복병으로 또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