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서울로컬공용]항만 공사 부실(R)//수퍼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3-27 08:10:36 수정 2009-03-27 08:10:36 조회수 0

◀ANC▶

항만 공사장에 공사 설계 기준보다
훨씬 큰 돌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반침하를 우려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실공사가 우려되는 공사현장을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진도의 팽목항 공사 현장,

덤프트럭이 쉴새 없이 돌을 실어다 붓습니다.

[C/G] 설계도상 이 공사에는 0.03 세제곱미터
이하, 가로,세로 폭이 각각 31 센티미터
이하의 돌을 쓰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기준보다 세 배가 더 큰
1미터 크기의 바위에다,심지어 흙도 포함돼
있습니다.

공사현장 인근의 채석장..

선별작업 없이 바위를 대충 쪼개 공사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S/U)바위를 규격에 맞게 부수는 장비는
보시는 것처럼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C/G]항만 공사의 경우 규격에 맞지 않는
돌을 넣으면 돌과 돌 사이의 공간이 커지는 등
지반 다지기가 제대로 안돼 나중에 파도나
외부 압력에 의해 침하될 우려가 큽니다.//

◀INT▶임종석 교수
"돌이 크게되면 아무래도 틈이 커지게 되니까
침하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업체는 큰 돌이 파도에 안전하다는
엉뚱한 말을 늘어놓고, 관리감독을 맡은
항만청은 이같은 사실조차 모릅니다.

◀SYN▶업체관계자
"저희 입장에서는 큰 돌을 넣는게 낫거든요"

◀SYN▶항만청 관계자
"저희 나름대로 설계도 해야하고 바빠요"

공사비만 211억 원이 투입되는
진도 팽목항 건설 공사.

허술한 지반 다지기에다 기본적인 공사 차량
안전 조치도 없이 아홉달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