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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설계 도면'으로 외국인 조선공도 안전 작업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2-17 16:29:17 수정 2025-02-17 18:41:44 조회수 231

◀ 앵 커 ▶

조선업 현장은 
중대 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작업 전 설계 도면의 충분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기존 복잡했던 종이 도면이 아닌
3D 형상 입체 도면이 현장에 도입됐는데,
외국인 비숙련공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선 현장에서 설계 도면에 맞춰 
구조물을 배치하는 일을 하는 우딘 씨.

방글라데시에서 건너와 
의사소통에 애를 먹어왔습니다.

그동안 봐오던 종이 설계 도면이 아닌
컴퓨터 화면 속 3D 입체 도면을 
확인하는 표정이 한결 가볍습니다.

◀ INT ▶ 우딘/선박블록 제작 업체 근무
"공사하고 다 확인하고 열심히 일할 때 
좋습니다..3D 좋습니다."

우딘 씨와 같은 외국인 비숙련공도
쉽게 작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된
3D 형상 설계 도면.

지역 대학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지난 5년간 추진된 RIS사업의 성과로

지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기술 개발에 접목됐습니다.

◀ INT ▶ 심학무/HD현대삼호 설계부문장 전무
광주전남지역 혁신플랫폼기술개발 과제를 통해대불산단 내에 블록 제작 협력사의 3D 형상 
정보와 이미지 비디오 기술을 적용해서 보다 
안전하고 쉽게.."

◀ INT ▶ 이송미/국립목포대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 선임연구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설계 정보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중대 사고 위험이 높은 조선업 현장.

반투명] 대불산단 내 
선박블록 제작 노동자 6천 2백여 명 중 
외국인이 60%를 차지하는 만큼 안전 사고 
예방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INT ▶한형민/대불산단 내 선박조선업체 이사
"외국인 작업자분들이다 보니까 도면을 봐도 
언어적인 문제나 기량 문제 때문에 작업을 
쉽게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육안으로 봐도 
3D 니까 딱 보면 구조나 이런 탑재 순서가 
나와 있어서.."

◀ st-up ▶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 작업자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간소화된 
선박 3D 도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가로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늘어나며
지역 조선업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기업과 대학의 협력이 빛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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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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