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조선업 현장은
중대 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작업 전 설계 도면의 충분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기존 복잡했던 종이 도면이 아닌
3D 형상 입체 도면이 현장에 도입됐는데,
외국인 비숙련공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선 현장에서 설계 도면에 맞춰
구조물을 배치하는 일을 하는 우딘 씨.
방글라데시에서 건너와
의사소통에 애를 먹어왔습니다.
그동안 봐오던 종이 설계 도면이 아닌
컴퓨터 화면 속 3D 입체 도면을
확인하는 표정이 한결 가볍습니다.
◀ INT ▶ 우딘/선박블록 제작 업체 근무
"공사하고 다 확인하고 열심히 일할 때
좋습니다..3D 좋습니다."
우딘 씨와 같은 외국인 비숙련공도
쉽게 작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된
3D 형상 설계 도면.
지역 대학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지난 5년간 추진된 RIS사업의 성과로
지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기술 개발에 접목됐습니다.
◀ INT ▶ 심학무/HD현대삼호 설계부문장 전무
광주전남지역 혁신플랫폼기술개발 과제를 통해대불산단 내에 블록 제작 협력사의 3D 형상
정보와 이미지 비디오 기술을 적용해서 보다
안전하고 쉽게.."
◀ INT ▶ 이송미/국립목포대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 선임연구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설계 정보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중대 사고 위험이 높은 조선업 현장.
반투명] 대불산단 내
선박블록 제작 노동자 6천 2백여 명 중
외국인이 60%를 차지하는 만큼 안전 사고
예방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INT ▶한형민/대불산단 내 선박조선업체 이사
"외국인 작업자분들이다 보니까 도면을 봐도
언어적인 문제나 기량 문제 때문에 작업을
쉽게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육안으로 봐도
3D 니까 딱 보면 구조나 이런 탑재 순서가
나와 있어서.."
◀ st-up ▶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 작업자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간소화된
선박 3D 도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가로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늘어나며
지역 조선업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기업과 대학의 협력이 빛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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