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공무원들의 복지 보조금 횡령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공직사회가 어수선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파렴치한 공무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봉사하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올해 여든살로 홀로 사는 김재임 할머니
할머니 집이 모처럼 북적거립니다.
생신을 맞은 할머니를 위해 면사무소
직원들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설겆이는 물론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집 주변의 풀도 제거해 드립니다.
마을 회관에는 생신 상이 준비됐습니다.
공무원과 마을 주민들의 축하를 받자
김 할머니는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INT▶ 김재임(3초)
너무 좋아요.//
기쁜 나머지 노래도 절로 나옵니다.
EFFECT
강진 병영면사무소 공무원들로 구성된
'사랑 나눔 동아리'는 지난 2006년부터 자비를
들여 청소와 가사 간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올 초부터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생신 상을 차려 드리고 축하해 주는 특별한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INT▶ 박진범
우리먼저 솔선수범을.//
최근 잇따른 복지 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공직 사회가 어수선합니다.
하지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이들도 적지 않기에 아직도 우리 사회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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