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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 여파..지역경제도 기대감

허연주 기자 입력 2025-02-07 13:14:19 수정 2025-02-07 17:58:40 조회수 31


◀ 앵 커 ▶

전남 지역에서 조선업은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경제적 핵심인데요.

오랜 침체를 겪은 조선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허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서남권 경제의 핵심 축으로
조선산업에 특화된 대불국가산업단지.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인근 식당과 소상공인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 INT ▶ 문서정 / 대불산단 인근 식당 운영
"점심 때는 한 250명 정도요, 250~300명 정도.. 요즘에 조선업이 좋아져서 손님이 더 늘어날 것 같은 그런 기대감이 있어서.."

[반투명 CG] 
전남 조선업 종사자 95%가 몰려있는 서남권.

부가가치 생산과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조선업 업황에 따라
서남권 경제는 크게 좌우됩니다.//

[반투명 CG] 
실제로 조선업 회복세가 시작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지역에서 유발된
추가 생산액은 2조 원대에 이릅니다. 

◀ INT ▶ 김상욱 / 한국은행 목포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지역경제가 내수 경제 침체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 회복세가 그나마 지역경제의 부진이 더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렇다보니 조선업 업황은 지역의
인구 이동의 주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 CG ] 실제로 조선업 불황기였던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전남 서남부에서는 연간 2천 여명의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수주 회복에 따라
202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난 조선업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2만 3천 여명,

더불어 2023년부터 도입된
외국인력 조선업 쿼터 시행으로 
외국인 노동력 확보에도 활로를 찾았습니다.

◀ st-up ▶
조선업 호황으로 현장에서도 인력 수급이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 INT ▶ 김창수 /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작년 하반기부터는 인력 수급이 많이 되어서..외국인 위주로 주로 채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장기 침체를 딛고 호황기를 맞이한
조선업에 힘입어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이 회복세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소 조선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의 숙련 교육과 정착 지원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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