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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이산혈육 흔적 사라져(R)

입력 2009-03-20 08:10:48 수정 2009-03-20 08:10:48 조회수 0

◀ANC▶
남북관계 악화로 지난해부터 이산가족 상봉이
끊긴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혈육들의 흔적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북한 평양방송이 어제 (19일)소개한
황해도의 70대 이산가족 윤형철씨의
함평 고향을 찾아가 봤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17살때 북으로 올라간 황해북도 76살
윤형철씨가 태어난 함평군 월야면 용월리

당시 고향 집터는 흔적없이 사라졌고
배추와 대파가 무성한 채소밭으로 변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기억도 희미하고 50대 중반의
육촌 동생만이 고향을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INT▶윤웅렬(53 함평 나산면 사무소)

"북으로 갔다는 소리는 들었으며 형제들은
고향에 살고 있지 않다"

빛바랜 윤씨의 호적부 이름은 형철 대신
병태로 바뀌었고 66년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SYN▶함평 월야면사무소 호적담당

"1966년 10월3일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호적에서) 제적됐습니다."

부모님은 30여년전 이미 세상을 떠났고
윤씨의 누나와 남동생이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u)이산가족 만남이 중단되면서
이제 몇 남지않은 남북 혈육간의 흔적조차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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