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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완도에서는 술을 마신뒤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리던 40대가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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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하게 남은 주택 뼈대가 까맣게 그을렸고
내부는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48살 손 모씨의
집에서 불이난 건 어젯밤 11시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온 손 씨가 가족들을
폭행하다 끝내 자신의 집 안방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겁니다.
◀SYN▶용의자 손 씨
살기가 힘들어서..
이 불로 집안에 있던 손 씨의 어머니 78살
이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S/U)불이 나자 화장실로 피했던 손 씨의
어머니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INT▶김동일 강력팀장
경찰에 신고를 하고 불을 질렀다/
한편 손 씨의 부인과 두 딸은 폭행을 피해
외출한 상태여서 다행히 화를 면했습니다.
손 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가족들을 폭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마을 주민
술만 마시면 그래요//
경찰은 손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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