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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30년 축산에 빚만 수억(R)

입력 2009-03-17 08:10:17 수정 2009-03-17 08:10:17 조회수 0

◀ANC▶
급등하는 사료값에
축산 농민들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책자금 대출을 해주긴 하지만
원금 상환 시기가 닥치자
다시 높은 이자에 대출을 받는 등
악순환의 고리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0년동안 돼지와 닭을 키워온 방 모 씨,

환율 상승으로 치솟은 사료값에
남은 것은 수억 원의 빚뿐입니다.

CG 특란 한개의 판매 원가가 103원인데
사료값과 약품비 등 들어가는 비용은
140원입니다.//

계란 한 개를 팔 때마다 40원 가까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INT▶
"예전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앞이 허하다"

올해 천 두에서 오백두로 줄일 수 밖에 없었던
돼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s/u] 올 들어 돼지 사료값은 90%나 올랐지만
이에 반해 돼지값은 20% 오른 데 그쳐
시간이 지날 수록 적자만 쌓여갑니다.

더욱이 정부에서 대출받은
정책 자금의 원금 상환이 몇 년 전부터 시작돼
이를 갚기 위해 다시 높은 이자에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원금 상환 위해 10%넘는 이자에 다시 대출"

전국적으로 축산 농민 한 가구당 빚은
평균 5천만 원,
늘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사채를 쓰게 되고
결국 개인회생이나 파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대출을 모두 받기 때문에 어떤경우는 사채도"

사료값 급등으로 높아진 생산 원가는
적자 경영으로 이어져
축산농민들의 빚더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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