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법 계엄을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답답한 마음을
삼키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도
나타나지 않은 채 궤변을 늘어놓으며
버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 상황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하면서도
회피하지 않겠다던 책임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온갖 핑계를 내세워 시간 끌기만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하루 빨리 진행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INT ▶ 김유식 목포시
"법을 가장 잘 따르고 실천해야 할 사람이 법을 따르지 않고 저렇게 혼자서 마음대로 해버리니까 국민들이 믿고 따르겠습니까? 정치 현실을?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죠 지금.."
불법계엄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 시스템마저 무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는
극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 INT ▶ 김재윤 목포시
"헌법을 지키는 게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 같은데 너무 문제가 많고 국민들을 생각해서는 자기 개인적인 것보다는 국민을 위해서 뭔가 행동해야 하는데 너무 본인의 이익만 추구하는 게 아닌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체포하고
수사하겠다는데도 오히려 국격을 운운하며
대통령을 감싸는 여당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INT ▶ 김현숙 목포시
"그것은 아니죠. 정당한 법치국가에서 자기들이 그 법을 어기고 있잖아요. 당연히 우리가 법치국가면 그분들도 법치국가에 따라서 처벌해야 하고 자기들이 나서서 솔선수범했으면 좋겠어요"
원칙과 상식마저 외면한 채 헌정질서를
뿌리째 흔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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