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남군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지난해 240억 원이 넘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 등으로 생산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해남에서 10년째 배추 농사와 유통을
하고 있는 김문철 씨.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해남미소에 입점을 원하고 있습니다.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주변 농민들의 입소문을 들은 겁니다.
◀ INT ▶김문철 해남군 문내면
"어려운 것은 판매죠. 우리가 생산만 중요한 게 아니라 판매도 중요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여쭤보려고.. 처음 하는 일이라 잘 몰라서 와서 문의하고.."
'해남미소'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낮은 수수료.
일반 쇼핑몰보다 수수료가 낮다보니
생산자들의 부담도 적습니다.
◀ INT ▶김대슬 해남군
"일단은 수수료가 굉장히 저렴하고요, 해남미소는 또 해남 지역에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농민들의 생각을 굉장히 많이 반영을 해주고 또 최대한 농민 생각을 반영을 해서 더 판매를 확실하게 해 주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
해남군이 온라인쇼핑몰을
자체 운영한 것은 지난 2011년부터.
80여 개 업체로 시작했지만
13년 만에 7배 이상인
57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241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반투CG)
특히, 절임배추 판매가 67억 원을 기록했고,
쌀과 잡곡,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연계한
판매는 물론 모바일 회원수도
21만여 명 이상을 확보했습니다.(반투CG)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자체 기획전, 직거래 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부분 지자체가 온라인 쇼핑몰을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10여 명의 전담팀을 배치해
고객 응대와 주문 상담, 품질관리를 한 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 INT ▶김은주 해남군 유통지원과장
"해남미소라는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요, 특히 저희 생산하시는 분들이 맛있고 건강한 그리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 주시는 생산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 22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6곳 가운데
지난 2023년 매출 2위를 기록한 '해남미소'
올해 설 명절 특판을 시작으로
지역 1위를 목표로 고삐를 쥐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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