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해남에서도 보조금 횡령(R)

양현승 기자 입력 2009-03-10 08:10:52 수정 2009-03-10 08:10:52 조회수 0

◀ANC▶
서울 일선 구청 공무원이 사회복지보조금을
횡령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난 가운데,
전남 해남에서도 기초수급 보조금을 빼돌린
공무원이 적발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감사원이 전남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보조금 지급실태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감사 첫날인 어제 해남군에서
수억원대의 보조금을 빼돌려온 7급 공무원
40살 장 모씨가 적발됐습니다.

장 씨는 해남읍사무소에서 기초생활수급
업무를 담당하면서 최근까지 적어도 5억원
상당을 빼돌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해남군 자체감사에서는 단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SYN▶해남군청 관계자
"검증이 불가능합니다"

감사원은 어젯밤 장 씨를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은 장 씨가 보조금을 빼돌린 동기와
이미 폐기해버린 34개의 차명계좌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남편과 자녀의 이름을 개명한 배경을
추궁하고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통해 가족과
다른 공무원의 공모 여부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지급된 사회복지 보조금이 6천8백여억원에
이르러 비슷한 횡령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커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