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른바 '남태령 대첩'까지 겪으며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향했던 농민들이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를 촉구하며,
또다시 출정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윤석열 체포'를 써 붙이고 서울로 향했던
농민들의 트랙터.
경찰 차 벽에 가로막힌 28시간의 대치하는 등
이른바 '남태령 대첩'까지 겪었지만
그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차 체포영장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공수처에 비난이 쏟아졌고,
공수처장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 INT ▶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경호처의 경호를 빌미로 해서 영장 집행이
무산되었습니다. 국민들께 굉장히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이러는 사이 국민의힘은 12·3 내란사태를
원점 재검토해보자며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 INT ▶ 임종득/국민의힘 의원
"내란을 빼면서 지금 하는 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고‥1차 회의에서 결의했던 명칭과 목적, 대상 기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논의하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체포영장이 재집행을 앞둔 가운데
참다못한 농민들이 또다시 트랙터에
올라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INT ▶ 강광석/강진군농민회 사무국장
"2차 영장도 만약에 발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체포가 안되면 저희는 다시 시동 걸어서
올라가겠다..독 안에 든 쥐처럼 하지 말고
당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싶습니다."
국민보다는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만 바라보며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경호처와 여당에 대한 경고도
더욱 강해졌습니다.
SYNC ▶ 윤일권/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의장
"내란을 했던 세력들을 옹호하는 국회의원까지
막 생기는 걸 보면서 나라가 진짜 제대로
돌아가는건지..전농 중앙에서도 이야기가
되고 있고요..농민들이 트랙터 몰고 나와야
된다, 지금도 국민들이."
◀ st-up ▶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농민들의 트랙터에 또한번 시동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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