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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도로포장 공사를 맡은 한 업체가
현장에서 나온 폐 콘크리트를 불법으로
매립하다 적발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공설공원묘지 인근의 한 공터입니다.
굴삭기로 땅을 파보니
건축 폐기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불법 매립을 숨기기위해 흙과 섞어서
묻었습니다.
◀SYN▶불법 매립 당시 공사 인부*
"흙이랑 믹서(섞어서)를 했거든여"
s/u] 인근 도로 포장공사에서 나온
폐 콘크리트 3백톤 가량이 이곳에
불법 매립됐습니다.
바로 앞 공설묘지공원내 도로 270미터 가량을
콘크리트 대신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공사입니다.
해당 업체는 폐기물 업체에 위탁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여수시로부터
사업비 5천여 만 원을 받았습니다.
◀SYN▶*불법 매립업체 대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사업주체가
나중에 알고라도 묵인했다는 부분은 제가
책임을 져야죠"
공사의 감독을 맡은 여수시 공원 관리사무소는
공사현장이나 불법 매립현장이나
10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YN▶*여수시 공원 관리 관계자*
"폐기물 버리는 것까지는..(확인 못했다)
저희들이 서류상으로만 했지 직접 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수시는 진상조사에 나서는 한편,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적,
사법적 처리를 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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