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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림 치료를 한다며 고교생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무속인 일당이
4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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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의 한 야산.
지난 2005년 2월 실종됐던 17살이었던 박모군의 유골이 4년 1개월만에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무속인 42살 박모 씨 부부와
기치료사 송모 씨 등 일당 4명.
박씨등은 지난 2005년 2월, 전남 담양에 있던
점집에서 신들림 치료를 한다며 박군의
가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씨의 시신을 승용차로 진도의
선산에 암매장한 뒤 가출 신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피의자
(S/U)"이들은 범행이 들통날까봐 남몰래
파묻은 박군의 시신을 꺼내 인근에 구덩이를
파고 불에 태운 뒤 다시 암매장했습니다."
경찰은 '겨울에 티셔츠만 입고 가출했다'는 등 신고내용과 가출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점을
이상히 여겨 수사를 벌여오다 박씨 등을
검거했습니다.
◀INT▶장상갑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경찰은 일당 4명 가운데 달아난 52살 최모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다른
범행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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