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 지
닷새째입니다.
오늘은 희생자들의 첫 발인도 이뤄졌는데요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현장 압수수색도 시작됐습니다.
무안국제공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저는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밑그림 / 갈라치기>>>>>>>>>
경찰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 등에서
이번 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활주로 주변 로컬라이저에 대한 자료,
사고 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등 관계자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엔 유류품 수색을 위해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잔디 일부가 불에 탔지만,
곧바로 진화돼 인명이나 기체 손상 등
피해는 없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를 위한
유가족 인도 절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0여 명의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돼 서울과 광주, 여수 등
개별 장례식장으로 운구됐습니다.
오늘은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있는 날이기도 한데요.
태국인 희생자를 비롯해
광주와 서울에서 장례를 치른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낮 12시부터는 유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유류품 보관소로 이동해
이름표가 붙은 여행 가방이나 여권 등
불타지 않은 유류품을 인계받기도 했습니다.
유류품 가운데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포렌식 후 수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국민들의 위로와 관심에
크게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희생자 모두가 좀 더 온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수색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수습당국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공항에서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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