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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전원 신원 확인..인도 절차도 속도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1-01 18:44:34 수정 2025-01-01 18:56:40 조회수 178

◀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지 나흘째,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수십명의 희생자에 대한 
가족 인계 작업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늘은 유족들이 처음으로
사고 지점을 찾았습니다.

무안공항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서일영 기자..

◀ 리포트 ▶

네 저는 지금 
무안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새해 첫 날인 오늘(1)도 유가족 대부분이 
이 곳을 떠나지 못한 채 남아있습니다.

현재 공항 곳곳은 
유가족들이 직원들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거나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등
장례 절차 준비로 한층 분주한 모습입니다.

>>>>>>>>>밑그림 >>>>>>>>>>>>>

현재 179(백일흔아홉)명의 희생자 모두 
신원 확인이 완료됐습니다.

오후부터는 신원 확인이 끝난 
40여명의 희생자에 대한 
유가족 인도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계돼 서울과 광주, 여수 등의 
개별 장례식장으로 운구됐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대합실에서만
수습 상황을 지켜봐야했던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활주로 사고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새해 첫 날인만큼 떡국과 과일 등 
간단한 상차림을 마련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도 진행했습니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가까이에서 직접 본
유가족들은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냈고

일부는 오열 끝에 쓰러지기도 해 
지켜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수습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희생자 가족을 위한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는 
트라우마센터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수습당국은 희생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더라도 훼손된 시신과 
유류품 수거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인재 여부와 법적 책임자를 가리기 위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기록 등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는대로
사전에 여객기에 사고 조짐이 있었는지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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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