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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사]호남소외 심하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2-25 22:05:41 수정 2009-02-25 22:05:41 조회수 0

◀ANC▶
이명박 정부 출범 1년간 호남소외가
가장 심각한 분야는 인사부문입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 지켜졌던
'인사에서의 지역균형'이 완전히 무너졌지만,
대통령의 시정의지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C/G-1 현재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주요공공기관장과
감사 등 3백22명의 출신지역을 조사한 결과
영남이 백42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습니다.

호남은 44명으로 13.9%에 불과했습니다./

C/G-2 국가정보원장과 법무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청와대 민정수석 등 사정기관은
아예 영남일색입니다./

인사를 좌우하는 청와대 인사라인 역시
영남출신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습니다.

C/G-3 이명박 정부의 2기 인사가 있었던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해도, 영남편중 인사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최근 발표한 'MB정권 역주행 1년'
자료는 인사에서의 호남소외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입증했습니다.

정부 산하기관과 공기업 기관장 인사에서는
호남소외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지역균형에 대한 고민조차 없는
정권의 태도는 마치 과거 독재시절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흔히 인사는 만사라고 합니다.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인사 때마다 한나라당은 지역편중과
코드인사라며 줄기차게 비판해 왔습니다.

그 때문인지 두 정권에서는 형식적이나마
인구비율, 즉 호남 22%대 영남 28%이라는
지역균형인사는 어느정도 유지됐었습니다.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당시 인사문제를
비판하던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지역갈등은 심화되고 진정한 국민통합은
영원히 이룰수 없는 먼나라 이야기가
될 지도 모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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