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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형' 석곽묘(R)/로컬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2-24 08:10:53 수정 2009-02-24 08:10:53 조회수 0

◀ANC▶
해남 만의총 1호분에서 발견된 돌로 만든
석곽묘는 삼국시대 당시 무덤과는
방식이 전혀 달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만의총 무덤양식'은
'해남형' 석곽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만의총 1호분 내부에서 발견된 돌덧널무덤,
석곽묘입니다.

[C/G]경계석 안에,

길이 2미터 20센티미터,
너비 50센티미터,높이 30센티미터의 나무 관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이 석곽과 목관사이 공간을 판석,즉 돌로 다시 채웠습니다.]

또, 바닥에도 판석을 깔고,
석곽의 뚜껑돌과 목관 사이를 모두 점토로
밀봉한 점도 기존의 삼국시대 묘제형식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입니다.

◀INT▶이정호 교수*동신대 발굴조사단*
"굉장히 특이하고,여기에서만 확인되는 새로운
무덤 형식"

토우가 장식된 서수형 토기,보자기로 감싼
청동거울 등 백제와 신라,가야,일본의
4개국 유물은 목관이 위치했던 곳과 함께 묻힌
항아리에서 출토됐습니다.

발굴팀은 이같은 유물에 땅속이 아닌 봉분
중앙에 흙을 싼 뒤 관을 설치하는 백제시대
전통 장례법을 혼용한 점으로 미뤄 지역내
상위계층 무덤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최성락 교수 *목포대학교*
"해남지역 세력,바닷길 이용 교류 흔적"

묘제 방식과 유물의 특이성으로
'해남형 석곽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되면서
주변 산성 연구 등 만의총 일대에 대한
정밀 조사가 뒤따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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