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949년부터 1951년까지영암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 천여 명 가운데,
인민군과 지방좌익 등 적대세력에 희생된
백49명과 우리군과 경찰에 의해 숨진 2백34명 등 38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20대에서 40대
남성들이었지만, 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도 포함돼, 가족단위 희생자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영암지역 민간인 희생사건의 경우 한지역에서 '인민군 점령과
군경의 수복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번갈아
희생된 전형적인 현상으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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