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12.3내란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촛불과 팻말을 든 시민 수백 명이
도로를 빼곡히 채운 채
줄지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윤석열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른 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겁니다.
◀ INT ▶최영동/시민
"다음 또 어떤 짓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왜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저 자리에 있는가?.."
◀ st-up ▶김규희
이번 행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8년 만에 목포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거리행진입니다.
가족 단위의 시민부터 2030세대까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은 촛불 행렬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 INT ▶나하린 나광진 나하늘/시민
"저희 아이들이 뉴스를 보면서 '대통령이 왜 저래?'라고 말했을 때 막막했었고요. 질질 끌지 말고 그냥 얼른 마무리됐으면 좋겠고요. 그래야 저희도 서민들도 숨 좀 쉬고 살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이
민심을 외면한 채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오직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선택한 만큼 민심을 받들어
여당이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탄핵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INT ▶이승현/시민
"(국민의힘 의원들) 국회의원으로 뽑아줬는데 아예 탄핵 표결을 안 하고 나가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촛불문화제는 목포를 비롯해 전남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투표가
다시 예정되면서 촛불 시민들의 퇴진 외침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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