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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 수가' 거세지는 후폭풍..지역민 '분노'

박종호 기자 입력 2024-12-08 12:51:22 수정 2024-12-08 18:30:06 조회수 133

◀ 앵 커 ▶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무산되면서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더 이상
역사에 죄를 짓지말라며 '탄핵동참'을 
외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시각.

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인파까 몰린 곳은
어디나 중계 화면으로 눈이 쏠렸습니다.

김건희 특검 부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국회에서
퇴장하면서 시민들은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 INT ▶이계홍 시민
"국힘 친구들이 양심적인 친구들이 나와서 국민이 원하는 바를 해줄 것으로 봤죠. 그런데 좀 야비해 보여 오히려"

탄핵 표결조차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이 아닌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노지은 시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도 참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하나하나의 헌법기관인 국민의 힘이 본인의 도리를 하지 못하고 퇴정 해버리는 것, 그 사람들 뽑아준 국민의 뜻도 거기에 포함돼 있을 건데...

시민들은 국군 통수권을 가진 대통령의 즉각 탄핵이 없는 후속 조치는 국지전 야기 등 
또다른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계엄에 연루돼 수사를 받아야할
대상자들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는
상황은 지켜볼 수 없다며 국민들이 나서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INT ▶강춘길 시민
국힘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만 위한 이런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분노하고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되면서 촛불은
전국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등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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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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