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난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다
환갑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만학도가 있습니다.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연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진의 한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 사이로 나이 지긋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이 학교 6학년인 예순살 김춘엽씨입니다.
김씨는 한국전쟁 당시 가정 형편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 지난 해 고향에 돌아와
모교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INT▶ 김춘엽
약속을.//
세월을 넘어 반 아이들과 친구가 된
김 씨는 인기도 많아 반장까지 맡았습니다.
아들뻘 되는 담임 선생님도 처음엔 김 씨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분이
됐습니다.
◀INT▶ 김용택 교사
항상 함께..
졸업식날, 만학도 김 씨에게 졸업장과 함께
특별상이 수여됩니다.
(EFFECT 졸업가)
김 씨는 노래를 마치지 못한 채 끝내
눈물을 보이고-- 졸업식장도 숙연함으로
휩싸입니다.
노력하면 꿈은 꼭 이뤄어진다는 김춘엽씨
대학까지 마치고 싶다는 그녀에게
이번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INT▶ 김춘엽
꿈이 이뤄졌어요./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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