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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봄이 오는 길목-R

입력 2009-02-19 08:10:50 수정 2009-02-19 08:10:50 조회수 0

◀ANC▶
어제(18일)는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였습니다.

산사에는 남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고
봄나물이 제철을 알리며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조용한 산사가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두터운 얼음을 깨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은
청초한 빛을 더합니다.

수줍은듯 속살을 내보이며
꽃을 피기 시작한 홍매화가
서서히 봄을 열고 있습니다.

붉은 꽃잎의 자태에 흠뻑 빠진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댑니다.

◀INT▶
"꽃이 예쁘고 날씨도 따듯해졌다"

따뜻해진 햇살은
초가지붕 위에도 내려 앉았습니다.

성큼 다가선 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성터를 걷는
연인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풋풋한 내음을 더하는
냉이며 토란이 내다 팔리고
한켠 식당에서는 맛잇게 버무려져
손님들의 봄철 입맛을 돌게 합니다.

◀INT▶
"입맛 잃었는데 봄나물 너무 맛있다"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땅심을 돋우기 위해
비료를 뿌려주고
논갈이를 하느라 하루해가 짧습니다.

(S/U)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긴 겨울을 이겨낸 봄기운만은
남녘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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