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주주의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피와 땀으로 나라를 지킨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상황이라고 믿기 어려운
대통령의 황당한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전국의 시민들을 다시 거리로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목포지역 촛물문화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리포트 ▶
네. 목포 평화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시민 수백 명이 모인 가운데
자유 발언과 민중가요 제창 등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분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어떻게 참석하게 되셨나요?
(답변)
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어젯밤(3) 10시 30분쯤.
---반제 리포트---
한밤중 예고 없던 계엄령 선포는 평온한
시민들의 밤을 흔들었습니다.
새벽녘 계엄령이 해제되자,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남 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번 계엄령은 명백한 반헌법적 불법행위이자,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 SYNC ▶조창익/목포시민비상시국회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려는 세력이 윤석열 정권임을 만천하에 스스로 증명했으며.."
◀ SYNC ▶송정미/목포시민비상시국회의
"4.19와 5.18 그리고 6월 항쟁이 그랬다. 민주공화국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우리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았다."
지자체와 지방의회에서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 INT ▶박유정/목포시의회 의원
"목포 시민단체들과 함께 윤석열의 반헌법적인 불법적인 계엄 선포에 대한 내란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무기한 비상행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촛불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평화광장에서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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