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두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의 예산 갈등,
계속 전해드렸습니다.
전남도의회 예결위 심의 당일까지
내년도 분담 비율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두 기관은
가까스로 4:6의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내년도 전남도의
예산안 심의가 시작되기 직전,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의 부단체장과
집행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년도 전남 학생들의 무상급식 식품비의
예산 분담률을 두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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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비 기존 합의안인
전남도 30%, 전남도교육청 70%에서
전남도는 35대65, 전남교육청은
40대60의 협상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예결위 심의 시작까지도
합의점을 찾기엔 무리였습니다.
◀ st-up ▶
무상급식 분담률 협상을 둔
양 기관의 갈등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개회 5분여만에 무기한 정회에 들어갔습니다.
◀ INT ▶ 나광국/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도민 전체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으로.."
정회 기간 마라톤 회의에 돌입한 두 기관.
결국 전남도와 시군이 40%,
교육청이 60%의 무상급식비를
분담하는데 합의했습니다.
◀ SYNC ▶ 명창환/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원만한 협의가 안돼서 예산 심의에 차질을
빚게 된 점에 대해 집행부, 부지사로서 깊은
유감과 사죄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반투명]
무상급식비용을 절반씩 분담했던 올해에 비해
내년에는 269억 원을 더 부담해야했던
전남교육청의 추가 부담액은
145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 INT ▶ 박재현/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
"결국은 오늘 합의안을 도출을 해야 되는
마지노선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60대 40으로
분담 비율을 정한 것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합의를 했습니다."
두 기관이 추후 무상급식 지속 가능성을 위한
TF를 공동 운영하기로 협의한 가운데
전남 학생들의 먹거리를 두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행정기관들의 갈등이
제도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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