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의 장사 자리를 놓고 겨루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영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모래판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승부의 현장에
최다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건장한 체격의 장사들이
모래판 위로 올라갑니다.
샅바를 매고 상대 선수의
호흡을 읽는 선수들.
샅바 싸움을 시작으로
찰나의 순간, 화려한 기술들이 오갑니다.
씨름의 매력은 이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여심도 사로잡았습니다.
◀ INT ▶ 김무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우선 잘생긴 남성분들이 윗옷을 벗고
힘을 겨룬다는 점이 정말 최고입니다."
◀ INT ▶ 이윤경 / 경기도 이천시
"최정만 장사님 응원하면서 이제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들도 응원하게 돼서
그래서 지금 이렇게 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영암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전국에서 모두 39개 팀,
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모래판 위의 뜨거운 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고의 씨름단을 가리는 단체전,
최강단전의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울주군청 씨름단의
최강단전 결승전.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한 판 승부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울주군청의 정종진 선수가 들배지기로
조윤호 선수를 상대로
마지막 한 판 승을 가져갑니다.
통산 96번째 우승을 노렸던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INT ▶ 김기태 / 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한 것 같아서 좀 후회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래판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한 판 승부
◀ st-up ▶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오는 일요일까지
금강장사와 천하장사 결정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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