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시가 위탁 운영하는
이순신 마리나가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현 위탁사가
마리나 시설을 부실하게 운영한다며
이용자인 선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시가 위탁해 운영 중인
이순신 마리나입니다.
내년 3월까지 운영하는 현 위탁사가
기간 연장에 나서자
이용자인 선주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선주들은
현 위탁사의 부실한 운영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 SYNC ▶ *선주*
"유지·보수·관리하는 그런 면에서도 잘 안되는 것 같고 그런게 선주들의 또 불만이고..."
선주들은 반복되는 겨울철 동파사고,
해상 쓰레기 방치 등
시설 유지가 허술하다고 강조합니다.
여수시가 현 위탁사의 성과를 평가 중인 만큼
이런 문제들이
점수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INT ▶ *윤현철 / 선주*
"처음에 3년 전에 선정이 되면서 약속을 했던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지켜졌는지 그리고 여러 가지 위법적인 사항들이 보여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얼마만큼 (담기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반면 위탁사는 적자 누적에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합니다.
[반투명CG]
매출의 80% 이상은 선박 계류비인데,
타 자치단체에 비하면 반값 정도로 싸고
연체액도 많다는 겁니다.///
위탁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누적 적자는 약 4억원,
이 중 계류비 연체액은
1억 2천만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 INT ▶ *이승태 / 위탁사 이사*
"구조적인 내·외부적인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해야죠. 기업도 수익을 보고 이용하는 분도 만족을 하시고, 계류하지 못하신 분들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법이 나와야지..."
선주들과 위탁사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먼저
사업성 개선에 돌입했습니다.
싼 계류비를
3년 간 최고 35%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이어 현 위탁사의 재계약이
확정된게 아니라며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 SYNC ▶ *김대성 / 여수시 해양시설팀장*
"재위탁 요건이 되면 다시 한 번 또 심의를 다시 합니다. 3년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다시 평가를 한 다음에 재연장을 할지 여부는 결정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선주들의
현 위탁사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선박 계류비까지 인상되면
양 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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