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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바다위에 '하수종말처리장'-R

입력 2009-02-11 08:10:45 수정 2009-02-11 08:10:45 조회수 0

◀ANC▶
남해안의 가두리양식장 밑은
오염된 퇴적층으로 생물이 살 수 정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퇴적층을 2차 피해없이 준설하고 퇴적토도 재활용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남해안의 한 해상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양식장 밑은 퇴적층 오염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바닥에 쌓인 사료가 부패하면서 죽은 홍합
껍데기들만 널려있습니다

부유물이 많아 1미터 앞의 시야도
확보되지 않습니다.

◀INT▶ "바닷속 죽어가고 있다"

마땅한 준설방법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양식장 퇴적층을 2차 오염없이 준설할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한 중소업체가 개발했습니다.

먼저, 가두리 양식장의 퇴적물을 수중에서
진공흡인방식으로 끌어올립니다.

퇴적물은 원심분리와 전기반응, 여과 등
6단계를 거쳐 맑은 물과 재활용이 가능한
퇴적토로 분리됩니다.

시료를 분석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총인, 총질소
모두 기준치 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더욱이 부유물질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강이나 담수호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INT▶ "퇴적물 친환경 분리..재활용 가능"

(S/U)이같은 양식장의 준설시설은
바다위에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불리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황폐화된 어장과 바다를 함께 살릴 수 있는
친환경 준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이 기술의
상용화가 앞으로 관건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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