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막을 내렸습니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함과 아쉬움도 잠시
자신의 기다리던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어둠이 걷힐 무렵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들.
한파는 없었지만,
아들을 들여보내기 전 어머니는
따뜻한 차를 건넵니다.
마지막 수험생까지
서둘러 정문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봤습니다.
◀ INT ▶ 김민경,김상우
"내 사랑 우리 용석아, 19년동안 너를
키우면서 참 즐거웠고 그다음에 기뻤고
지금 너무 많이 떨리는데..네가 원하는
대학을 꼭 갔으면 좋겠고 거기서
네 꿈을 활짝 펼쳤으면 좋겠다."
굳게 닫힌 교문 앞을
일찍부터 서성인 가족들.
4교시를 끝내고 교문 밖으로 나온
학생들 얼굴엔 만감이 교차합니다.
◀ INT ▶ 박혜진/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처음에 엄청 떨렸는데 그래도 평소에 보는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니까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지금까지 고생 많았는데 이제 내가
평생 효도할게."
◀ INT ▶ 황윤서/목포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제 원하는 걸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고..
(부모님께) 나를 위해서 여러가지를 해줘서
고맙다..고맙습니다."
부모님은 결과에 상관없이
힘든 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사랑으로 안아줍니다.
◀ INT ▶ 마은옥
"3년 동안 이 하루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결과 나올거라고 믿고
너가 원하는 대학 꼭 갔으면 좋겠어..
엄마가 수능 봤던 학교에서 너가 수능을 봐서 너무 신기하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드디어 꿀같은 휴식을 맛보게 된 수험생들.
홀가분함과 아쉬움을 넘어
사랑으로 채워졌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막을 내렸습니다.
◀ st-up ▶
꿈을 위해 달려온 학생들의 시간이
값진 성과로 돌아오길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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