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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원]대 잇는 친환경농업(R)

신광하 기자 입력 2009-02-09 08:10:33 수정 2009-02-09 08:10:33 조회수 0

◀ANC▶
20년 넘게 친환경 방식으로 농사를 짓다가
이제는 아들에게도 대물림 하려는
농가가 있습니다.

2대에 걸쳐 땅과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고집해온 이 농민은 '친환경 농업은 산업
이전에 양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군 황산면에서 14대째 살고 있는
박우석 씨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친환경 농삿꾼 가운데 한 명입니다.

벼농사와 밭농사를 겸하고 있는 박 씨는
요즘같은 겨울철이면 '친환경 마늘'을
재배합니다.

20년 전 우연히 친환경 농업을 접한 뒤,
신앙처럼 친환경 방식의 농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수확량과 가격면에서 손해볼 때도 많았지만,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 우물을
팠고,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믿음으로 박씨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INT▶
(손해 볼 때도 있지만, 친환경 농업을 통한 유통의 끈이 있었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 부실인증 파문이 일었던
지난 연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박우석 씨를 붙잡아 준 사람들 역시
소비자들이었습니다.

친환경 농업을 향한 박씨의 열정은
이제 아들 상동 씨가 이어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농업학교에서
다시 축산을 전공한 상동씨는 아버지가 일군
친환경 농업을 규모화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
(규모화 하면 축산과 연계해 자연순환농법을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의 대를 잇고 있는
박씨 부자는 하루의 끝을 들판에서 맺습니다.

드넓은 들판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친환경 농사의 성공비법은 오직 '정직'이라고 강조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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